농촌의 인력난과 도시의 유휴 인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충청북도가 도입한 '도시농부' 사업이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시행 3년 차를 맞아 누적 참여자 50만 명을 넘어서며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평가입니다. <br /> <br />이성우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비닐하우스 안에서 작업자들이 애호박 줄기를 끈으로 단단히 묶습니다. <br /> <br />작은 애호박은 혹시 흠집이라도 날까 비닐봉지를 하나하나 씌웁니다. <br /> <br />이곳에서 일하는 작업자들은 모두 충청북도가 추진하는 '도시농부' 사업에 참여한 참가자들. <br /> <br />이들은 고질적인 인력난으로 일손이 모자란 농가를 돕기 위해 하우스를 찾아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김경자 / '도시농부' 사업 참가자 : (장점은 시간 조율) 하고 싶은 거 하면서 내 시간에 맞춰서 주인하고 조율해서 아침 일찍 와서 해도 되고 오후에 와서 4시간만 하면 되니까.] <br /> <br />지난 2023년 충청북도가 전국 최초로 시작한 '도시농부' 사업이 농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도시의 유휴인력을 교육해 농촌에 공급하는 도농 상생형 일자리 사업으로, 시행 첫해 6만5천 명을 시작으로 꾸준히 늘어 현재 누적 참여자 5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. <br /> <br />하루 4시간을 일하면 인건비 6만 원에 교통비 등을 지원받는데 농가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지방자치단체가 인건비 일부를 보전해 줍니다. <br /> <br />[이현정 / 애호박 농가 : 하우스가 많은 농가는 용역을 많이 쓰거든요. 용역비가 워낙 비싸고 사람이 없어요. 그런데 도시농부를 하면서 보조도 많이 해주시고 편안하게 아주머니들 쓸 수 있어서….] <br /> <br />만성적인 인력난에 시달리던 농촌에는 안정적인 인력 공급을, 도시 유휴 인력에게는 새로운 일자리를 제공하며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는 평가입니다. <br /> <br />[김영환 / 충북도지사 : 도시 유휴 인력들이 농촌에 가서 일함으로써 자영업은 물론이고 우리 시장이, 내수가 활성화할 수 있는 1석 3조 효과가 있기 때문에 (전국으로 확산해야)….] <br /> <br />충청북도는 앞으로도 도시농부 사업을 더욱 활성화해 농촌 인력 문제 해결의 모범 사례로 만들어나갈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YTN 이성우입니다. <br /> <br />영상기자 : 원인식 <br />VJ: 김경용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이성우 (gentlelee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51016171924597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